생각정리

2024년 상/하반기 회고 및 2025년 목표

라이언 IT 2025. 1. 5. 20:24

2024년은 작은 변화와 마음에 위기감이 든 해 였다.

Mind Control 이 생각보다 안 되었지만 연말에 여러 지인들과 만남을 통해 한 가지를 제대로 느꼈다.

"내가 현실에 너무 안주하고 있었구나" 

지인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니 꾸준한 노력과 목표 설정이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2024년 회고를 정리하고 2025년 목표 설정을 해보려 한다.


2024년 상/하반기 회고

 

1. 신규 인력 보강

2024년 초 신규 인력 보강이 되었다.

그동안 나는 2년 8개월 동안 혼자서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그 과정 중에 파트 선배님들의 도움도 많이 주셨지만 실질적인 시스템 운영자는 나 혼자라 모든 연락과 대응을 도맡아 했다.

주기적인 인력 보강 요청에 대한 결과는 굴곡이 많았지만 결국 올해 결실을 거둬 적절한 업무 분장이 진행되었다.

(한편으론 당시에 조금 더 강하게 어필을 했어야 했나 생각은 든다.)

 

SI 업계에서 이익을 남기기 위한 인력 구조는 순탄하지 않다.

우리가 운영할 시스템이라면 합당한 값어치를 받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객이 적정 값어치를 지불 할 수 없다면 더 작은 규모의 SI 업체 선택을 권유하는 게 맞다고 본다.

그 후 남은 인력에 대해선 업무 순환이 빠르게 되어야 하고,

팀에 일이 없다면 다른 팀으로 이동이 자유로워야 하지만 그게 잘 안되는 것 같아 아쉬울 뿐이다.

 

2. 개인 시간 확보

신규 인력 추가로 야근 횟수가 줄었고 개인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IT 공부 비중이 크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과 같은 일을 시도했다.

 - 일본어 공부

 - 운동 (헬스장 다니기)

 - IT 공부

 

3. 시스템 구조 파악

사내 시스템 중에서도 가장 최신 기술 스택이 접목된 시스템을 운영하는 중이다.

그전까지 Spring 정도만 알고 있던 나로선 바로 적응하기 쉽지 않은 구조였다.

 

그동안 1인 운영이라는 핑계로 상세한 구조 파악까지는 할 수 없었지만,

2025년에는 하나 씩 정리하여 블로그에 남길 계획이다.

 

운영 시스템 구조는 다음과 같다.

 - Azure PaaS 서비스 사용 (DB, Redis)

 - MSA 구조

 - Kubernetes 환경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 JPA

 - Spring Boot

 - Jenkins


2025년 목표

 

2024년 연말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사업을 하고 있는 지인, 멘토였던 선배님, 타 회사로 이직했던 선배님 등등

 

그리고 제대로 위기감을 느꼈다.

예전에는 같은 선상에 있었던 분들이 저만치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이었다.

보통 나는 감정 기복이 없는 편이지만 이 순간들 만큼은 예전 20대처럼의 도전 의식을 일깨워 주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2025년에는 기합넣고 시작해본다.

 

1. IT 학습

 1) 학습 방향

  - Spring Boot

  - 코틀린

  - 리액트(기본적인 부분만)

  - 객체지향

  - TDD

  - JPA

  - Kubernetes

 

 2) 책

  - Clean Code

  - 객체지행의 사실과 오해

  - 자바ORM 표준 JPA 프로그래밍

 

 3) 기타

   - 블로그 주 1회 포스팅

   - 인프런 강의

 

2. 언어 공부

이미 일정을 선언해버렸기에 진행 중이다.

 - 영어(토익 스피킹 IM~IH)  (~2025년 01월)

 - 일본어(JLPT N4~N3) (~2025년 1차 시험)


"기다리지 말라. 적절한 때는 결코 오지 않을 것이다."

- 나폴레온 힐 -

 

"일을 미루는 사이에 인생은 빠르게 지나간다."

- 세네카 - 

 

연말에 느꼈던 또 다른 감정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20대라면 그냥 Go 를 외쳤을 것인데, 직장을 다니고 있는 지금은 변화를 느끼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20대에는 이루고자 하는 확고한 목표(취업)가 있었다.

이후 그 목표를 이루고 다른 목표가 없으니 굳이 변화를 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스스로를 잠식시킨 게 아닐까 싶다.

이번에 다시 확고한 목표로 또 한 번 변화를 이루겠다.